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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세베리아 꽃을 보셨나요?


사무실에서 공기정화를 위해서 몇그루의 식물들을 키우고 있는데요.

초봄에는 행운목에서 꽃이 피더니 이번에는 산세베리아에서 꽃이 피었습니다.

행운목의 경우 2년에 한번꼴로 계속 꽃을 피워왔는데요.

산세베리아 꽃은 처음 보는지라 신기했네요.



산세베리아의 꽃은 그리 화려하지는 않습니다.

아니 꽃이라고 보기에는 뭔가 어색함이 있는 모양입니다.

보통 꽃이라고 하면 형형색색에 꽃잎들이 확 펼쳐진 것을 상상하니 말이죠.

산세베리아의 꽃은 너무 소박하기 그지 없습니다.

나무 줄기가 뻗어 나온 듯한 분위기입니다.



산세베리아는 물을 잘 주지 않아도 죽지 않는 식물이죠.

고온다습한 것을 좋아한다고 하지만 물을 너무 자주 주면 말라 죽는답니다.

특히 겨울에는 물을 거의 안 주시는것이 좋아요.

너무 자주 주다 보면 어느새 나도 모르게 시들시들 해 지며 말라 죽고 있답니다.

저도 겨울에 일주일에 한번 정도 물을 주다가 말려 죽인 적이 있거던요.


번식은 시간이 지나면 뿌리옆에서 작은 산세베리아들이 나온답니다.

그것을 다른 곳으로 옮겨 심으면 되요.

또는 가지를 잘라내어 2~3일 그늘에서 말리고 땅에 심으면 새로운 산세베리아들이 나온답니다.

하지만 이렇게 삽목으로 키운 것은 위 사진에서 보이는 노란색 줄이 없어요.

그냥 모두 초록색의 단색 가지들만 나온답니다.

위 사진에도 약간의 초록색으로만 되어 있는 가지들도 있는데요.

자세히 보시면 속 가지와는 다른 색상의 무늬가 있는 것을 보실 수가 있습니다.

이것도 뿌리에서 자연스럽게 나온 것들입니다.

가지를 삽목한 것은 위와 다르게 잎으로 보이는 가지 전체가 같은 색이랍니다.

테두리가 전혀 없이 말이죠.



행운목의 꽃도 그리 화려하지 않답니다.

하지만 향기는 정말 끝내주게 나더라구요.

산세베리아의 경우는 아직 만개가 하지 않아서인지 향기는 나지 않네요.

사진으로 보시는 것과 같이 이제 막 피려고 하는 중인 듯 합니다.

행운목과 비슷한 점은 꿀 같은 것이 뚝뚝 떨어진다는 것이네요.

끈적끈적한 꿀 같은 것이 많이 메달려 있어요.




사진을 확대하니 아직 만개가 안 된게 보이네요.

끝부분이 갈라지면서 몇일만 있으면 꽃이 필 것 같습니다.

그리고 꽃 송이 하단쪽에 보면 뭔가 물방울 같은 것이 맺혀 있는 것이 보이네요.

손으로 만져보니 끈적끈적한게 꿀 같은 느낌이 들어요.

아마 색도 형형색색의 꽃이 아니라 흰색의 꽃이 아닐까 예상 해 봅니다.

행운목 꽃도 처음에는 위와 같이 비슷하게 자라다가 저 송이송이가 확 펼쳐지면서 흰색으로 변하더라구요.

그런데 위 사진보다는 처음부터 조금 더 흰색이긴 하였습니다.



이 화분도 엄청 오래 된 것이예요.

10년은 족히 넘었네요.

처음 온 그대로 아직 분갈이 한번 하지 않고 그대로 키우고 있습니다.

사무실에 분갈이를 할 사람이 없어요.

그런데도 잘 자라주고 꽃까지 피워주는 고마운 식물입니다.



이렇게 접사한 사진을 보니 예쁘기도 하네요.




산세베리아 화분의 전체적인 모습입니다.

거의 10여년 동안 키운 산세베리아에서 처음 꽃을 피워 신기하네요.

아직은 만개가 아니라 조금은 더 기다려봐야겠네요.

형형색색 화초의 꽃처럼 예쁘지는 않아도 신기한 꽃이지 않나요?


여기에 오시는 분들 이 꽃을 보면서 행운이 가득하시길 바랍니다.